시간 썸네일형 리스트형 (독서 후기) 모모(MOMO) 미하엘 엔데 지음/ 한미희 옮김 비룡소 1판 4쇄 1 얼마 전 남편이 이 책을 읽고 난 뒤 이렇게 말했다. "이런 책이었어? 아, 난 몰랐네. 책 내용이 너무 좋아서 충격받은 것 같아." "그렇지?" 하고 대답하는데 내용이 가물가물했다. 안 읽은 것도 같았다. 그리하여 집어 들었다. 한 동안 이북리더기를 쓰다가 오랜만에 오랜 된 종이책을 읽으니 냄새도 좋고 촉감도 좋고 눈도 편안하고 마음까지 따뜻했다. 어떤 드라마에선가 이 표지의 책을 보고 한 눈에 반 해 샀던 때가 20년 전이었다. 세월을 생각하면 읽었어도 잊었겠다 싶었는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재치 있는 챕터 제목들을 보고 이걸 어떻게 잊나 싶어 안 읽었던 걸로 결론을 내렸다. 1부 모모와 친구들 제1장 어느 커다란 도시와 작은 소녀 제2장 뛰어난 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