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nne of Avonlea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빨강머리 앤 나는 앤, 너는 다이애나 초등학교 시절, 일본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을 무척이나 좋아했다. 앤이 한국의 옛날 어른 말투로 조잘대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앤을 보며 나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. 나의 가정 환경이 불우하다고 여겼던 나는 나를 앤 이라 생각했고, 엄마, 아빠와 함께 2층짜리 단독주택에 살고 있던 피부가 하얗던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여러 면에서 딱 다이애나라고 생각했다. 정작 내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. 어른이 되어 가지게 된 DVD 어느 날 회사에서 문득 빨강머리 앤에 대한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. 나의 어린 시절을 위로해주었던 빨강머리 앤이 갑자기 보고 싶었다. 인터넷을 찾아보니 어릴 적 보았던 그 영상을 DVD로 구매할 수 있었다. 그 DVD를 소장한 것으로 나는 키덜트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