xmind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; 두 번째 이야기 입사 원서를 쓸 때와 쓰고 나서의 불안감은 나의 모든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었다. 잦은 부부싸움, 아이들을 향한 언어 폭력, 이웃들과의 불통. 그리고 그런 것들이 종합되어 우울감으로 나타났다. 다행히도 그 불안감 자체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. 어떤 일이 이루어졌거나, 내가 뭘 했거나 해서 불안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. 그저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. 위로의 대명사인 '시간이 약이다.'거나 '이 또한 지나가리.'라는 명언은 모든 괴로움은 외부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과 그 괴롭다는 감정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그저 나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는 진리를 말해주고 있음을 알게 됐다. 내가 느꼈던 그 불안감이라는 감정도 시간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두려움이었.. 더보기 이전 1 다음